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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는 사람사이에 물길을 튼다|

  • Lv.30홈피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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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수 : 0
  • |2009-03-21 오후 4:40:24
2009-02-02
 
신간소식(제439호) - 용서는 사람사이에 물길을 튼다.
잡혔답니다.
한 사람의 꿈을 송두리째 빼앗아간 그가 잡혔답니다.
그런데 한 달이 넘도록 피를 말리며 잡아낸 그의 입을 통해
더 있다는 말에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그가 태연하게 내뱉는 ‘죄송합니다’ 한마디에,
성실한 청년이었다는 이웃주민들의 증언에
온 국민이 다 함께 분노하며 가슴을 칩니다.
그래도 죄는 미워하되 죄인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을 잊지 않으려
정신을 가다듬어 봅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지...
자식을 잃고 심장을 졸이는 어미의 마음을 알았더라면,
혈육을 잃고 이리 저리 헤매고 있을 형제들의 심정을 헤아렸다면
그래도 저런 짓을 저지를 수 있었을까 싶어 마음이 아파옵니다.

위로의 말조차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용서라는 단어는 차마 꺼내 놓지도 못하겠습니다.
지금 그 가족들이 겪어 내고 있는 고통에 비하면 제가 견디어야 하는 아픔들은
참 작은 것임에도 가끔은 심장이 가시에 찔린 듯한데
그런 제가 어떻게 용서라는 말을 꺼내 놓을 수 있겠습니까?

높은 산에 올라가 세상을 내려다보면
그 인생이 그 인생 같아 보이고, 있어도 없어도 티 나지 않는
그런 허무한 삶인 듯 보이지만 그 모든 인생들이 열심히 살아내는 치열한 삶을 기억한다면
어느 인생하나 소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그 모든 삶을 보듬고 계시는 주님을 기억한다면
귀중한 생명 더 귀하게 여기며 살아야지요.

아직도 주님의 가르침을 제대로 살아내지 못하는 부족한 삶이라
어쭙잖은 위로의 말조차 할 수 없음이 부끄러운 날입니다.
사제이면서도 누군가를 죽이고 싶을 만큼 밉다는 게 무슨 말인지
너무 잘 알고 있다고 가슴 절절하게 고백하는
김웅렬 신부님의 말씀을 인용합니다.

“시몬아, 난 지난 3년 동안 너 죽이는 생각만 하고 살았어.
그러니까 내가 너한테 먼저 용서를 받아야 돼.
시몬아, 나는 지난 3년 동안 마귀처럼 살았어.
그냥 옷만 입고 있었지 신부도 아니었어.
마귀처럼 산 거 보속하려면 난 이제 정말로 성인처럼 살아야 돼.”
-[용서는 사람 사이에 물길을 튼다] 中에서 -


세상에서 ‘용서하십시오’라고 말할 수 있는 분은
오직 한 분, 예수님뿐이라는 사실을 절감하게 됩니다.
모욕도 당하셨고, 매도 맞으시고, 그것도 모자라
억울하게 십자가를 지고 못 박혀 돌아가신 분...
그 마지막 순간까지 저들을 용서해 달라 기도하신 분...
용서는 그분이 사용하실 수 있는 고유한 언어임을 새삼 고백하게 됩니다.

오늘은 우리의 현실을 주님께 올려드리며 예수님의 말씀을 빌어서
우리에게 힘을 주시길 기도합니다.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 (루가23,34 )

바오로딸 홈지기수녀 드림

용서는 사람 사이에 물길을 튼다
박인숙 / 바오로딸 / 8,500원→7,650원(10%)
이 책은 용서하기 힘든 가족과 화해를 이룬 여섯 사람의 체험 이야기이다. 주어진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용서하기까지 그들이 걸어온 여정은 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며 앞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된다.

댓글 2

이책을 읽고 시어머니를 용서 못해 마음을 닫아 버린 친구에게 권했던 생각이 납니다. 비슷한 내용이 책속에 들어있었던것 같네요.  믿었던 분에게 상처받아 힘들어 하시는 분께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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