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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대운하 반대 성명서]|

창조질서에 어긋나며 경제성 없는 운하, 한반도를 파괴합니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이 참 좋았다”(창세 1,31)

한반도 대운하 사업은 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하는 경부운하와 함께 영산강과 금강을 연결하는 호남운하 그리고 통일 후
물길을 따라 북한 신의주까지 연결되는 운하를 통틀어 말합니다. 
정부는
대운하 건설 사업이 경제성장과 지역균형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각계 전문가들은 대운하 건설이 경제성장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추진해서는 안 되며 국고탕진과 자연 생태계의 대재앙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는
 전문가들을 모시고 한반도 대운하 사업에 대한 토론회를 실시하고자 하였으나 찬성 측의 무성의한 불참으로 여러 차례 무산된 바가 있습니다.
 대운하 건설 사업은 정권적 차원에서 무리하게 추진될 사업이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 신앙인들은 하느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
이 시대의 징표를 읽고 올바른 창조질서 사업이 무엇인지 깨달아야 합니다. 

자연은 하느님의 창조 작품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자연을 마음대로 훼손해선 안 됩니다. 하느님은 만드신 실체 하나하나를
“보시니 참 좋았다”(창세 1,31)고 하십니다. 모든 피조물에 대한 존중은 우리의 사명입니다. 
환경 보호는
온 인류의 과제입니다(백주년, 40항). 공동선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며, “생명이 있는 것이든 없는 것이든 -동물, 식물, 자연 요소들 -
다양한 종류의 사물을 인간이 자기 원 대로만, 자기의 경제적인 필요에만 의거하여”(사회적 관심, 34항)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경부운하는 서울과 부산 간에 수심 6m 이상, 너비 100m 이상 총 540 여 km 되는 수로를 만들어 2,500톤 - 5,000 톤 급 바지선이
운행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2,500톤 바지선의 경우 폭 10m, 높이 15m, 길이 120-130m 정도의 크기인데 컨테이너를
200개가량 실을 수 있는 규모입니다. 수심을 만들기 위해서 약 15m 높이의 보를 16개 정도, 갑문을 19개 설치해야 합니다.
낙동강과 한강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조령산에 높이 약 20m, 너비 약 22-23m, 길이 약 26 km의 터널을 2개 뚫어 왕복 교통이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출처: 한반도대운하추진사업본부).

지난 3월 10일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서울대학교 교수 381명은 성명서에서 “한반도 대운하 계획은 ‘반(反)환경적’이다.
대운하 추진측이 모델로 삼는 독일과 달리 우리나라는 강수가 특정 계절에 집중되며, 하천은 유량변동이 매우 크기 때문에
내륙수운이용에 전혀 적합하지 않다. 이런 조건을 지닌 하천에 운하를 건설한다면, 건설 및 유지비용이 천문학적일 뿐만 아니라
뜻밖의 환경재앙 또한 피하기 어렵다. 실제 한반도 대운하와 유사한 미국 플로리다 운하는 공사 직후 홍수로 이천여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를 경험했다”고 밝혔습니다.

선박이 다닐 뱃길을 만들기 위해서는 깊이가 발목에 차던 강바닥과 자연적으로 형성된 구불구불한 강의 흐름을 다이너마이트와
중장비를 이용하여 6~9미터의 깊이로 긁어내야 합니다. 곧고 깊은 인공수로를 만들 때의 생태계 파괴와 그 영향은 누구도 예상키 어렵습니다. 
더구나 백두대간을 뚫어야 하는 문경새재 구간의 뱃길 터널 공사로 인한 위험성과 소모성은 가장 많은 환경적 경제적 타당성
논란에 휘말려 있습니다. 여기에 한반도 생성 이래 만난 적이 없던 한강과 낙동강이 인공적으로 연결될 때 생태계가 심각하게
 파괴된다는 것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일입니다.   

태초의 창조가 하느님께서 부여하신 질서라면 생태계 파괴는 하느님의 창조 질서를 거스르는 행위입니다. 만연되고 있는 자연파괴는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오만과 탐욕에 그 근본적인 원인이 있습니다. 갈수록 열악해지는 현시대의 환경문제는 ‘지속 가능한 세계’를
위해서 종교의 역할이 무엇인지도 생각해보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이 창조주의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자연에 대한
 인간의 사명을 저버린 채 마음대로 자연을 다루면, 마침내 파괴되어 가는 자연과 함께 고통 속에 신음하게 될 것입니다.
한반도 대운하와 같은 환경파괴, 생명경시를 가져오는 성장지상주의적 정책은 생명과 평화이신 하느님의 뜻을 거스르는 행위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현재 국민적 합의가 전혀 없는 한반도 대운하건설에 심각한 염려와 우려를 표명하며 하느님 창조사업에 어긋나는
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며, 한반도 대운하 계획을 백지화할 것을 요구합니다.

                                           2008년 3월 30일 부활 제2주일
천주교 인천교구 정의평화위원회, 환경사목위원회

댓글 1

인간의 욕심이 어디까지인지....세상이 주님의 뜻과 달리 가는 것이 맘 아픕니다....저도 한반도 대운하 "결사반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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